중풍
중풍(뇌졸중) 바로보기
- 작성일2004/12/29 10:00
- 조회 5,416
▣ 중풍(뇌졸중) 바로보기 ▣
한방내과부장 - 전문의 신현수 -
중풍(뇌졸중)은 뇌의 혈액순환장애에 의하여 일어나는 급격한 의식장애와 운동마비를 수반하는 증후군으로, 그 원인에는 뇌소동맥이 파열되어 뇌 속에 출혈을 일으키는 뇌출혈과, 뇌의 동맥 속에 피의 덩어리가 막혀서 혈액이 그 곳에서 더 흘러갈 수 없게 된 뇌경색(腦梗塞)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뇌출혈은 혈압질환(血壓疾患)이 주요 원인이고, 뇌경색은 혈액의 혼탁도 관계합니다. 그래서 중풍환자에는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풍의 증상으로는 갑자기 한쪽 팔다리가 마비되거나, 말을 못 하며, 심하면 의식을 잃기도 한다. 이렇듯 갑작스럽게 오는 중풍은 우리가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풍! 바로볼때 정확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갑자기 증상이 발생했을 때에는 응급조치로 안정제를 먹여 안정시키고, 손발끝을 바늘로 찔러서 피를 빼 주는 것이 좋다.’?
중풍으로 갑자기 쓰러졌을 때 쓸 수 있는 구급약에는 대표적으로 청심환이 있는데, 우황청심원은 중풍으로 졸도한 경우 구급시에 쓰는 약으로, 신경성 심계항진증(心悸亢進症), 정신불안정, 어린이 경풍, 뇌졸중의 후유증 등에도 쓰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주의해야 할 것은 의식없는 환자에게 먹이면 기도로 넘어가 호흡곤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을 주의해아 한다는 점입니다.
또 손발끝을 찔러 피를 빼주는 것은 한의학에서도 十宣穴 瀉血이라 하여 중풍초기에 쓰는 요법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는 기를 소통시킴으로써 막힌 기운을 풀리게 하고 혈압 조절에도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풍은 노인이 되면 오는 병이기에 나이들면 피할 수 없다, 중년의 나이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물론 나이가 들면 중풍이 오기 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거나 뇌혈관에 손상이 있는 사람은 아주 젊은 나이에도 중풍이 올 수 있고, 관리를 잘 하면 노년이 되어서도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음주, 심한 스트레스, 과로는 뇌졸중을 촉발시키므로 주의해야 해야합니다. 혈압이 몹시 높거나 동맥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대변을 볼 때 너무 무리하게 힘을 주거나, 지나치게 흥분하면 뇌출혈, 지주막하 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등은 중풍의 중요한 원인으로서 이 원인들을 잘 치료하는 것이 뇌졸중을 막는 길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런 만성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는 것입니다. 예방만큼 좋은 건강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뇌혈관이 막혀서 생긴 모든 뇌경색은 뇌혈관을 뚫어주는 약을 쓰면 완전히 회복될 수 있다’?
뇌경색은 뇌의 혈관이 막혀서 뇌조직이 괴사된 상태를 말합니다. 뇌경색환자에게 막힌 혈관을 뚫어주고 혈전, 색전이 생기지 않도록 혈전용해제를 복용시키는 경우가 있은데 그렇다고 이미 괴사된 뇌조직을 살릴 수는 없습니다.
-‘다른 병처럼 일단 회복되면 더 이상 병원에 다닐 필요가 없다’?
중풍은 항상 주의하고 신경써야 하는 재발이 많은 질병입니다. 일단 치료하여 회복되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재발방지에 더더욱 노력하여야 합니다.
-‘신체 마비가 일시적으로 생겼다가 하루 이내에 완전히 회복되었다면 진찰이나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다’?
뇌의 손상정도와 증상이 항상 비례하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이 경미하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검사하여 손상정도와 부위 등을 파악하여야 합니다. 가끔 일시적인 뇌허혈로 인하여 짧은 시간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질 수도 있는데 이것을 TIA라고 하며 중풍의 전조증으로 봅니다. TIA가 여러번 반복되면 중풍에 걸릴 위험이 많음을 의미합니다. 마비가 일시적이라해서 그냥 넘기는 것보다 미리 진찰을 받고 치료를 받아 중풍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풍(뇌졸중)은 유전된다’?
중풍이 유전병은 아니지만 가족력에 상당히 영향을 받는 병입니다. 그것은 생활습관에서부터 기인하는 중풍의 위험인자를 비슷하게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풍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신체마비 증상은 한번 생기면 회복되지 않는다’?
중풍의 정도, 부위에 따라 또한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대부분 조금씩 좋아집니다. 사람에 따라 100% 회복되는 경우도 있고, 완전히는 아니지만 거의 회복하는 경우도 많다. 심한 경우, 팔다리 마비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재활치료는 눈에 띄는 효과가 없기 때문에 장기간 받을 필요가 없다’?
중풍은 큰 병이기 때문에 회복이 느립니다. 재활치료는 중풍환자에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치료 가운데 하나이고 꾸준히 계속해서 받아야 합니다.
-‘치매와는 전혀 무관한 병이다’?
중풍으로 인하여 치매가 생기거나 기존의 치매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관성 치매라 하여 뇌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져서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알쯔하이머성 치매 다음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 중풍(뇌졸중)의 응급대처법
중풍 증상이 가벼운 환자라도 응급 질환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상태가 급격히 나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의식이 없는 중한 상태라면 환자를 편안히 눕히고 넥타이, 벨트 등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재빨리 응급실로 후송해야 합니다. 만약 환자가 구토를 했다면 구토물이 목구멍으로 들어가 숨이 막히지 않도록 얼굴을 옆으로 돌린 후 입안을 닦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방내과부장 - 전문의 신현수 -
중풍(뇌졸중)은 뇌의 혈액순환장애에 의하여 일어나는 급격한 의식장애와 운동마비를 수반하는 증후군으로, 그 원인에는 뇌소동맥이 파열되어 뇌 속에 출혈을 일으키는 뇌출혈과, 뇌의 동맥 속에 피의 덩어리가 막혀서 혈액이 그 곳에서 더 흘러갈 수 없게 된 뇌경색(腦梗塞)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뇌출혈은 혈압질환(血壓疾患)이 주요 원인이고, 뇌경색은 혈액의 혼탁도 관계합니다. 그래서 중풍환자에는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풍의 증상으로는 갑자기 한쪽 팔다리가 마비되거나, 말을 못 하며, 심하면 의식을 잃기도 한다. 이렇듯 갑작스럽게 오는 중풍은 우리가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풍! 바로볼때 정확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갑자기 증상이 발생했을 때에는 응급조치로 안정제를 먹여 안정시키고, 손발끝을 바늘로 찔러서 피를 빼 주는 것이 좋다.’?
중풍으로 갑자기 쓰러졌을 때 쓸 수 있는 구급약에는 대표적으로 청심환이 있는데, 우황청심원은 중풍으로 졸도한 경우 구급시에 쓰는 약으로, 신경성 심계항진증(心悸亢進症), 정신불안정, 어린이 경풍, 뇌졸중의 후유증 등에도 쓰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주의해야 할 것은 의식없는 환자에게 먹이면 기도로 넘어가 호흡곤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을 주의해아 한다는 점입니다.
또 손발끝을 찔러 피를 빼주는 것은 한의학에서도 十宣穴 瀉血이라 하여 중풍초기에 쓰는 요법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는 기를 소통시킴으로써 막힌 기운을 풀리게 하고 혈압 조절에도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풍은 노인이 되면 오는 병이기에 나이들면 피할 수 없다, 중년의 나이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물론 나이가 들면 중풍이 오기 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거나 뇌혈관에 손상이 있는 사람은 아주 젊은 나이에도 중풍이 올 수 있고, 관리를 잘 하면 노년이 되어서도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음주, 심한 스트레스, 과로는 뇌졸중을 촉발시키므로 주의해야 해야합니다. 혈압이 몹시 높거나 동맥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대변을 볼 때 너무 무리하게 힘을 주거나, 지나치게 흥분하면 뇌출혈, 지주막하 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등은 중풍의 중요한 원인으로서 이 원인들을 잘 치료하는 것이 뇌졸중을 막는 길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런 만성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는 것입니다. 예방만큼 좋은 건강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뇌혈관이 막혀서 생긴 모든 뇌경색은 뇌혈관을 뚫어주는 약을 쓰면 완전히 회복될 수 있다’?
뇌경색은 뇌의 혈관이 막혀서 뇌조직이 괴사된 상태를 말합니다. 뇌경색환자에게 막힌 혈관을 뚫어주고 혈전, 색전이 생기지 않도록 혈전용해제를 복용시키는 경우가 있은데 그렇다고 이미 괴사된 뇌조직을 살릴 수는 없습니다.
-‘다른 병처럼 일단 회복되면 더 이상 병원에 다닐 필요가 없다’?
중풍은 항상 주의하고 신경써야 하는 재발이 많은 질병입니다. 일단 치료하여 회복되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재발방지에 더더욱 노력하여야 합니다.
-‘신체 마비가 일시적으로 생겼다가 하루 이내에 완전히 회복되었다면 진찰이나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다’?
뇌의 손상정도와 증상이 항상 비례하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이 경미하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검사하여 손상정도와 부위 등을 파악하여야 합니다. 가끔 일시적인 뇌허혈로 인하여 짧은 시간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질 수도 있는데 이것을 TIA라고 하며 중풍의 전조증으로 봅니다. TIA가 여러번 반복되면 중풍에 걸릴 위험이 많음을 의미합니다. 마비가 일시적이라해서 그냥 넘기는 것보다 미리 진찰을 받고 치료를 받아 중풍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풍(뇌졸중)은 유전된다’?
중풍이 유전병은 아니지만 가족력에 상당히 영향을 받는 병입니다. 그것은 생활습관에서부터 기인하는 중풍의 위험인자를 비슷하게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풍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신체마비 증상은 한번 생기면 회복되지 않는다’?
중풍의 정도, 부위에 따라 또한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대부분 조금씩 좋아집니다. 사람에 따라 100% 회복되는 경우도 있고, 완전히는 아니지만 거의 회복하는 경우도 많다. 심한 경우, 팔다리 마비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재활치료는 눈에 띄는 효과가 없기 때문에 장기간 받을 필요가 없다’?
중풍은 큰 병이기 때문에 회복이 느립니다. 재활치료는 중풍환자에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치료 가운데 하나이고 꾸준히 계속해서 받아야 합니다.
-‘치매와는 전혀 무관한 병이다’?
중풍으로 인하여 치매가 생기거나 기존의 치매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관성 치매라 하여 뇌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져서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알쯔하이머성 치매 다음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 중풍(뇌졸중)의 응급대처법
중풍 증상이 가벼운 환자라도 응급 질환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상태가 급격히 나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의식이 없는 중한 상태라면 환자를 편안히 눕히고 넥타이, 벨트 등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재빨리 응급실로 후송해야 합니다. 만약 환자가 구토를 했다면 구토물이 목구멍으로 들어가 숨이 막히지 않도록 얼굴을 옆으로 돌린 후 입안을 닦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