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풍의 분류 

 

1. 한방에서의 분류

한방에서는 중풍을 증상에 따라 편고(偏枯) 풍비(風痱) 풍의(風懿) 풍비(風痹) 라는 4대 증상으로 분류하고 그 증상의 경중에따라 중혈맥, 중부증, 중장증 등으로 분류한다.

예전에는 지금처럼 첨단 진단장비가 없었으므로 주로 병의 증세와 경중에 따라 중풍을 분류하였다.

병을 증상에 따라 분류한 편고(偏枯)는 신체의 왼쪽 또는 오른쪽 어느 한쪽의 마비에 의해 근육이 말라가는 것이고,

풍비(風痱)는 정신이 혼란스럽고 통증은 없으나 손발을 잘 쓰지 못하는 것을 말하고, 풍의(風懿)는 갑자기 혼미하여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혀가 굳어 말을 못하고 목 안에서 가래가 끓는 소리가 나는 등 중풍의

급성기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다. 풍비(風痹)는 바람,추위,습기가

경락과 골절을 침범하여 지각장애 증상과 가벼운 운동마비 혹은 관절이 붓는 현상 등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그리고 중풍의 경중에 따른 분류는 다음과 같다.

의식의 변화가 없는 경중에 해당하는 중혈맥은 풍이 혈맥에 침범하여 중추신경이나 말초신경의

미세한 장애 및 구안와사 (입이 한쪽으로 돌아가고 눈이 잘 감기지 않거나 얼굴 한쪽의 감각이 비정상),

가벼운 편신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중부증은 풍이 육부에 침범하여 사지관절에 운동장애 또는 손발을 잘 쓰지못하는 감각장애, 반신불수,

언어장애가 나타나지만 의식은 명료하다. 그리고 중장증은 풍이 오장에 깊숙이 침범하여 의식이

명료하지 못한 중증으로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이다.

중풍은 나이가 들수록 많이 발생하고 발생확률도 높아진다. 이처럼 중풍은 주로 노년기에 많이

발생하지만 젊은이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중풍은 대개 혈관의 노화에

기인하는 것이 많지만 노화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은 그리많지 않다.

그러나 노화 이외에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운동부족, 흡연, 음주 등이 중풍의 위험인자들이다.

 

                                                   < 저자 박 상 동 의료원장 중풍이야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