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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풍

    < 중풍이야기 - 중풍의 이해 Ⅷ >
    • 작성일2016/10/31 11:39
    • 조회 2,746

    1. 지주막하출혈 ( Subarachnoid Hemorrhage )



    지주막하출혈의 태반은 뇌동맥류의 파열로 일어난다. 뇌동맥류는 혈관벽의 일부가 약해져 혈관이 불어나

    꽈리모양으로 부풀어 나온 것을 말하며 뇌동맥류는 혈관이 부풀어 나온 모양이 혹과 같다는 것에서

    붙여진 것이다. 뇌동맥류는 뇌으 표면(지주막하강)에 있는 동맥에서 발생하고 그 혹이 파열되어

    출혈하는 것이기 때문에 뇌 내출혈을 일으키지 않고 지주막하 출혈만 일으킨다.

    뇌동맥의 혹이 파열되거나 출혈되지 않으면 장애가 일어나지 않지만 혹이 커지면 지주막하출혈의

    위험이 높아진다. 지주막하출혈 원인의 90%이상을 차지하는 질환이 뇌동맥류에서 비롯된다.

    주로 혈관이 갈라지는 분기부위의 혈관이 부풀어 꽈리처럼 되는 것으로써 그것이 터지고 출혈하여

    지주막하출혈이 된다.

    지주막하출혈은 지주막이 경막보다 안쪽에 있기 때문에 외상에 의하기보다는 고혈압이나

    뇌혈관 기형에 의해 더 많이 발생한다.환자에게서 안면홍조,심한두통,구토,목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고 사망률이 높다.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환자의 3분의1은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사망하고, 또 다른 3분의1의 환자는

    병원까지 오지만 의식불명의 상태이고, 나머지 3분의1은 실신,구토,두통,뒷목이 뻣뻣하게 굳어졌다고 호소한다.

    지주막하강에 출혈이 생기면 수막자격증상이라고 하는 두통,오심.구토.목 부위 의 경직이 나타나고 동시에

    급성 두개내압항진 증상이 나타난다.


    1) 두통

    머리에 갑작스럽고 극심한 통증이 엄습한다. 두통의 경중은 출혈의 양과 관계된다.

    출혈이 많으면 쇠망치로 맞은 것 같은 통증이 나타나고, 출혈이 적으면 두통은 심하지 않으나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문제는 예전과 다른 두통이 여러 날 계속되면

    지주막하출혈로 봐야한다. 지주막하출혈의 전조로써 뇌동맥류에서 아주 적은 분량의 출혈이

    발생하는데 이것을 '경고 발작'이라 한다. 이 때의 두통 또한 처음 느끼는 두통이라는 특징이 있다.


    2) 오심.구토

    출혈에 의한 두통과 동시에 구토 및 오심이 생긴다.


    3) 목 부위의 경직

    뒷목을 중심으로 목의 뿌리 부위에서 어깨에 걸쳐 팽팽하게 잡아당기고 굳어지는 증상이

    나타나고 누운 자세에서 뒷머리를 들어올리려 하면 목이 뻣뻣해 어깨까지 들어올려진다. 목 부위의

    경직은 지주막하출혈의 직후에는 나타나지 않은 경구가 많으나 대개 수 시간 후에는 나타나게 된다.


    4) 의식장애

    출혈이 적을때는 의식장애가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의식장애의 유무와 장애의 정도를

    조심스럽게 관찰하고 체크해야 하낟.


    5) 편마비

    뇌출혈 때문에 뇌의 운동뇌신경세포의 장애를 받아 편마비가 합병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지주막하출혈의 경우 편마비는 극히 적은 사례에 해당한다.


    6)동안신경마비

    뇌동맥류의 파열 직전 또는 파열과 동시에 동안신경마비가 일어난다. 눈시울이 처지거나

    동공이 커지고 안구운동의 마비에 의한 물건이 겹쳐 보이는 복시현상이 나타난다.

    복시현상은 대개 심하게 나타나지만 안과에 관계되는 병은 아니고, 뇌동맥류의 파열이

    원인이기 때문에 뇌신경외과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 저자 박 상 동 의료원장 중풍이야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