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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풍

    < 중풍이야기 - 중풍의 이해 XII >
    • 작성일2017/02/06 11:11
    • 조회 3,020

    3. 뇌내출혈


    뇌내출혈은 원인에 따라 분류하지 않고 부위에 따라 분류한다.

    뇌의 출혈은 여러 가지 이유에 의해 발생하며 그 출혈 부위에 따라서 원인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뇌내출혈은 뇌실질내 출혈을 의미한다.

    '뇌질내 출혈은 뇌의 내부에 출혈이 생겨 중풍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의 중풍은 뇌내출혈 및 뇌경색 으로 발병한다.

    뇌내출혈은 4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하며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고 뇌경색에 비해 초기 사망률이 높은 편이다.


    - 뇌내출혈의 원인


    뇌의 소동맥이 끊어져 출혈하면 고여서 혹과 같은 혈종이 형성된다. 출혈의 크기, 부위 그리고 혈관의

    손상 정도에 따라 거의 중풍의 예후가 정해지게 된다.

    지주막하강의 굵은 주간동맥에서 갈라져 뇌의 중앙 부위로 들어가는 250미크론 정도의 가는 동맥 부위에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혈관 괴사 또는 작은 동맥류가 생겨, 그것이 파괴되면서 출혈을 일으킨다.

    대게 고혈압 환자가 혈압치료를 소홀히 하면 그와 같은 결과에 도달한다.

    그 밖에 혈관기형,아미로이드 혈관증에 의한 뇌출혈이 원인이 된다.


    뇌내출혈은 특히 심한 의식장애를 일으키고 호흡 및 순환계의 이상 징후를 발생시킨다.

    따라서 호흡관리, 혈압조절, 진정진통, 두개내압항진 치료 등이 중요하다.


    - 뇌내출혈의 증상


    혈종은 주변의 뇌조직에 부종을 합병시키고 뇌세포를 파괴한다.

    그리고 폐세된 두개내의 뇌압을 증가시킨다. 뇌압의 상승은 생명중추인 뇌간을 압박하게 된다.

    또한 혈종으로 신경세포가 파괴되면 대뇌피질에 있는 신경세포에서 손과 발에 이르기까지

    연락을 담당하는 신경선유가 내포부위의 중간에서 끊어지게 되고 그 결과 마비를 중심으로 하는

    신경증상을 나타나게 된다.


    - 뇌내출혈의 병태

    1. 대뇌기저핵부출혈

       뇌출혈의 제일 많은 병태로써 기저핵부의 내포를 파괴하고 편마비, 심한 의식장애를 일으킨다.

       그러나 출혈이 사상에 한정되면 손발이 저리는 등의 감각장애가 주된 증상이 된다.

    2. 대뇌피질하출혈

       비교적 증상이 가볍고 예후는 양호한 편이다.

    3. 소뇌출혈

       편마비는 일어나지 않고 현기증, 기립장애, 보행장애가 생긴다. 후유증이 비교적 적은 편이다.

    4. 뇌교출혈

       출혈자체가 중증이고 호흡장애, 눈이 한쪽으로 모이고, 코를 응시하는 등의 안구 이상, 사지의

       마비 등을 야기시키는 치명적 상태가 올 수 있다.



                                                                         < 저자 박 상 동 의료원장 중풍이야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