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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풍

    < 중풍이야기 - 중풍의 이해 XIII >
    • 작성일2017/02/15 15:54
    • 조회 2,766

    4. 경막하출혈


    경막하출혈은 많은 경우 두부 외상 즉, 머리가 외부의 충격을 받아 발생한다. 경막은 두개골가 접해

    있으며 뇌의 맨 바깥부분을 싸고 있는 막이다.

    경막하출혈은 바로 이경막 밑에서 출혈이 발생하는 것으로써 많은 경우 외부의 충격에 의해 경막

    밑의 혈관이 터져서 발생한다. 급성은 바로 증세가 나타나며 만성은 증상이 늦게 서서히 나타나는데 외상을

    받은 지 한달 만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급성의 경우 50%가 사망하는 반면 만성은 사망률이 낫다.


    5. 고혈압성뇌증


    고혈압성뇌증 최고혈압 80~140mm/hg 의 범위에서 일정하게 유지되어 있는 뇌의 혈류가

    급격하게 200mm/hg를 넘게 상승하면 혈관이 터져 뇌부종이나 출혈을 일으키는 병이다. 두통, 구토, 경련,

    흥분, 착란, 의식장애를 일으키고 신장장애에 의한 악성고혈압이나 임신중독증이 합병되는 경우가 많다.


    6. 일과성 뇌허혈


    일과성 뇌허혈은 말 그대로 일시적으로 뇌에 혈액 공급이 막혀서 뇌가 허혈 상태에 빠지는 질환이다.

    뇌혈관이 일시적으로 갑자기 좁아져 뇌의 혈액공급이 중지되거나 적어졌다가 다시 회복되는 경우가 있다.

    이 때 반신마비, 언어장애, 감각장애 등 중풍의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고 수 분 또는 수 시간 내에

    뇌허혈이 회복되면서 증세가 완전히 호전되고 전혀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일과성 뇌허혈은 더 큰 중풍을 예고하는 전주곡과 같은 질환이기 떄문에 계속적인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7. 모야모야병


    모야모야병은 뇌 양측의 주간동맥이 서서히 막혀져서, 그 역할을 대신하기 위해 측면에 또 다른

    우회혈행로(by pass)라고 하는 미세한 혈관들이 대뇌 중심부에 발달하는 병적 현상을 일컫는 것으로써

    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뇌가 발육하는데 혈액이 더욱 필요한 시기에 주로 대뇌에 혈액을 공급하고 있는 양쪽 두개 내의

    뇌경동맥의 말단부의 혈관이 점점 좁아져 폐색되어 진다. 이것을 1차성 병변이라 한다.

    이 모야모야 혈관군은 무수하게 많고 가느다란 혈관들이 뱀의 무리처럼 밀집되어 있으며

    뇌혈관 촬영으로는 담배연기처럼 보이기 때문에 모야모야 ( 뭉게뭉게 라는 일본말 ) 의 병명이 유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