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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풍

    여름철 중풍을 잡아라!
    • 작성일2004/12/29 09:55
    • 조회 4,098
    중풍은 종양 심장 질환과 더불어 3대 사망원인의 하나로 위험한 질환으로 다른 질병과는 달리 돌발적으로 발생하여 초기 치료가 늦어지거나 주변을 당황스럽게 만드는 게 특징이다.

    또한 중풍은 한번 발병되어 뇌신경 조직이 손상을 당하면 재생되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그 후유증이 심각하여 개인적, 가정적, 사회적으로 많은 손실을 끼치게 된다. 그러므로 중풍은 발생 초기에 그 예후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질병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중풍은 겨울철에 호발하는 경향이 있지만 여름철 더위로 인해 짜증이 나고 화를 내거나 더운 곳에서 과로 및 냉방 및 차가운 음식을 먹는 생활이 지나치어 중풍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역시 주의를 요한다.

    중풍 발생요인으로 고혈압, 당뇨, 심장병, 중풍 과거력, 음주. 흡연, 비만, 다혈질적인 성격 등이 있으며 이런 위험인자를 잘 관리하여야 중풍 예방 및 후유증 등을 줄일 수 있다.

    이 중에서 흔히 문제가 되는 것은 동맥경화에 의한 경우인데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이 지속되면 혈관들의 동맥경화를 촉진시킴으로써 뇌졸중과 같은 병을 일으키게 된다.

    그런데 뇌혈관의 동맥경화성 변화는 비단 고혈압과 당뇨 같은 만성질환에 의해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연령의 증가에 의한 자연적 변화로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뇌졸중은 매우 높은 재발률을 가지고 있는 병으로 뇌졸중의 증상 발현은 이미 뇌혈관의 상당한 병적 변화가 진행된 후에 발생한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 뇌졸중에 한번 걸렸다는 사실 자체가 이후에 뇌졸중의 중요한 위험인자 중 하나가 되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그 혈관이 그 지경에 이르기까지 원인 제공을 해 온 각종 위험 인자들은 뇌혈관에 대해 무차별적으로 작용하므로 특정 혈관의 병적 상태가 특히 심하여 증상의 발현이 그 혈관의 영역에서 먼저 일어났다고 하더라도 그 때는 이미 여타 다른 혈관들에도 병적 상태가 어느 정도 진행되어 있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어느 한 혈관의 영역으로 혈액순환이 부족하거나 혹은 출혈이 생겨서 발생하는 뇌졸중의 첫 증상이 설령 완전히 회복되었다 하더라도 또 언제 어느 순간 다른 혈관에 문제가 커져서 다른 종류의 뇌졸중 증상이 발생할는지 알 수 없는 것이다.

    한방에서는 풍, 화, 습담, 과도한 신경의 사용, 음식의 무절제, 성생활의 과다 등으로 인해 생긴다고 보고 있으며 특히 과도한 스트레스로 심화가 치밀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여름철 더운 날씨는 땀을 내고 기운을 빠지게 하며 후덥지근한 날씨로 인해 짜증이 나기 쉽고 화를 잘 내게 되며, 더운 여름날 과로하거나 더운 날씨에 노출되면 혈압이 오르거나 심장에 무리기 생길 수 있다. 또한 냉방이 잘된 곳에 있으면 신진대사의 저하로 혈관의 수축이 유발될 수 있고, 찬 음식 등을 과다하게 먹으면‘습담’이라는 불순물이 발생하여 혈액 순환을 저하시키므로 중풍의 위험성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여름철 일상생활에서의 다음과 같은 것들을 주의해야 한다.

    극심한 긴장이나 과로, 스트레스, 신경을 많이 쓰는 일, 남들과 다투는 일 등은 가급적 피하고, 더운 날씨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고혈압, 심장병 등을 유발하여 중풍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해야 한니다.

    그리고 찬음식을 과식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찬음식은 체내에 냉담(冷痰)을 생성시키고, 냉담(冷痰)은 경락을 저체(阻滯)하여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중풍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냉방이 잘된 곳에 오래 있게 되면 적응력저하로 인한 신진대사저하와 혈관의 수축으로 또한 중풍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지나친 냉방을 삼가야 한다.

    식이요법으로 염분은 10g이하로 제한하고, 포화지방산인 동물성 지방을 적극 삼가야 하지만 식물성 기름은 비만증이 없으면 괜찮다. 기름기 적은 쇠고기, 흰빛의 생선고기, 콩, 두부 등이 좋고 비만증에서는 체중 1kg당 25∼30kcal로 칼로리를 제한한다.

    기호식품인 커피, 청량음료수 등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가급적 술은 마시지 말고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중풍의 예방을 위해서 중풍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최소 연2회 정도의 중풍조기진단을 받아 원인이 되는 질환을 미리 밝혀내어 치료를 하고 증상과 체질에 맞는 적절한 음식과 생활을 해야 한다.

    여름이 있어야 가을에 수확이 있듯이 더운 여름에 짜증 내지 말고 순응하면서 마음을 너그러이 갖고 즐겁게 지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